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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뉴스레터
2025. 3. 31.
마지막 뉴스레터
, 안녕하세요!
마침내 드디어 마지막 뉴스레터를 보내는 날이 오네요!
저는 현재 나고야 공항에서 친구들과 인사 잘 하구 탑승구 근처에서 이 뉴스레터를 쓰고 있어요
이제야 한국으로 가는게 실감이 나기 시작하네요...
마지막 뉴스레터에서는 한국으로 떠나기 전 일상들을 소개하며 마무리 하려고 해요
제 마지막 뉴스레터도
재미있으시기를 바라며
💌
고베로 떠나 혼자 여행 한 날
마지막 여행지를 고베로 정한 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정했다
산과 바다 둘 다 있다고 해서 꽤 소..도시 느낌일까나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나게 대대대대대.. 도시였던 고베...
역들도 엄청 크고 노선들이 너무 복잡해서 길을 잃기도 했는데
길을 잃어서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얻었다
한국에 짐 보내는 것에 문제가 생겨서 시작부터 꼬여버린 여행이였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던 야경도 야무지게 보러 다니고
고베 가면 먹어야 하는 것들도 나름 잘 먹으러 다녔다 ㅋㅋ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건축물 중 하나인 효고현립미술관도 다녀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어서 여유롭게 볼 수 있어서 기뻤다
귀여운게 참 많았던 고베 -!
다음에는 좀 더 여유롭게 여행해야지
친구들이랑 작별인사
고베 여행이 끝난 후 나고야로 다시 돌아왔다
너무 감사하게도 자기 집에서 머물러도 된다고 말해 준 친구들이 있어서
친구들 집에 묵으면서 친구들과 천천히 작별 인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대했던 타코야끼 파티랑 초밥 파티 - !
웰컴 한라봉(?)까지 너무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알바 같이 했던 친구들이 롤링페이퍼를 만들어서 줬다
진짜 진짜 예상도 못했는데 받게 되서 너무 기뻤다 ㅜㅜ
짧았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이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소중한 인연들이 생겼다
그렇게 알차게 나고야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것들도 먹으러 다니고
친구들이 알바하는 곳 구경 가보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모모랑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 온천도 다녀왔다!
일본의 할머니, 할아버지, 막내이모, 막내이모부, 건이, 강이랑 챠챠까지
마지막으로 인사도 나누고
가장 친하게 지낸 모모의 마중으로 지금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ㅎㅎ
D-DAY
하고 싶은 말들이 너무 많아 글을 썼다가 지웠다를 반복했어요.
지난 1년을 돌이켜보고 또 앞으로의 한국 생활도 생각해보면
지금이
어떤 것의 끝맺음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무언가의 시작이기도 한 것 같아요 - !
저에게 이 1년이 어떤 의미였는지
언젠가 우리 만나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제 일기를 읽어준 덕분에 이번 1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었어요
지금까지 읽어줘서 고마워요!
그럼 우리는 곧 한국에서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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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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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276-5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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