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 뉴스레터에서 아르바이트 이슈에 대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ㅎㅎ 정말로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기쁘네요! 5번의 실패 끝에 마지막으로 면접 본 카페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이 커피는 그 카페에서 면접 볼 때 받은 커피랍니다. 5번째 할말하않 점장님과는 다르게 마지막 면접 때 점장님의 에너지가 좋아서 여기서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 곳에서 다행히 연락이 왔어요!
말하면 이루어지는게 진짜 인가봐요.
은
요즘 이루어졌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모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좋은 방향으로 풀리기를 응원하며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해요!
💌
즐거웠던
집들이 및 생일 파티
이날은 마음이 엄청 분주한 날이었어요.
사촌 동생의 생일 파티와 이모네 이사 축하 파티가 있는 날이였거든요. 요즘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학교 근처 소품샵에서 선물들 사고,
그리고 한국인의 집들이라면 휴지가 빠질 수 없지 ..
할아버지는 집안에 행사가 있으실 때마다 이렇게 매번 직접 한자를 쓰신 후 붙여놓으셔요. 할아버지의 사랑을 알 수 있는 ㅎㅎ
그리고 할머니가 손자 생일을 위해 준비한 엄청난 회와 음식들 그리고 저도 오니까 김치랑 할머니표 한국식 샐러드까지 준비해 주셨어요!
엇 회 먹고 싶어서 애절한 눈빛 보내는 차차도 이 사진에 나왔다 🐶
파티 다음 날은 이모가 나가서 놀고 와라 하고 쥐여주신 용돈으로 근처 마트 가서 인형 뽑기 하고 놀았어요.
이모 눈에 나도 아직 .. 애기 .. 👶
한놈만 패던 사촌 동생 .. 직원이 다시 채우러 오면 그거 기다렸다가 또다시 과자 뽑기만 하는 ..
이모가 만들어 주신 쫄면 먹고 기숙사로 돌아갔어요! 여름이면 어무니가 쫄면을 자주 해주셨는데 그때가 생각나면서 엄청 맛있게 먹었네요!
(사진에도 보이는 아직도 엄청 남은 과자들 .. )
그리고 이 주에는 한국에서 날라온
편지도 받고
💞
고등학생 때 부터 변함 없는
정아의 동글동글 글씨체는
언제 봐도 안심되어요.
인 사이드 아웃 아님
인 사이드 헤드..
흑 .. 인스타 같은 곳에 인사이드 아웃 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어쩌고저쩌고 뜰 때 마다 엄청 보고 싶었어요 .. 그래서 개봉 날 후다닥 달려갔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굿즈 티셔츠가 너무 귀여워서 구매해 버리고 ~ 사이즈도 어쩜 L 사이즈 ~
일본인 친구들에게 '인사이드 아웃'으로 말하면 못 알아들어서 당황했었는데 일본에서는 '인사우드 헤드'로 부르더라고요.
아무튼 '인사이드 헤드' 안 본 사람 여기 없죠?
ㅎㅎ
의 최애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뉴스레터에 몇 번 등장한 모모는 요즘 한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그리고 같이 서점 갔을 때 일본에 한국 소설 '아몬드' 책이 번역되어 팔고 있길래 이 책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하면서 쓱 지나갔었는데 모모가 이 한국어책이랑 같이 소설 아몬드도 구매했다고 하더라고요.
모모가 아몬드를 완독하면 어떤 말을 할까 궁금해졌던 날이네요.
발음 교정 받는 모모 근데 그걸 교정해주는게 나라는 사실에 혼자 너무 웃겼네요...
이날은 제가 사는 곳 마을 축제가 있는 날이어서 살짝 쿵 다녀왔어요. 남녀노소 무대 위나 아래에서 춤을 추면서 즐기는 모습은 좀 색다르게 다가왔었네요.
마을 주민이라서 경품 추첨 참여도 할 수 있어서 가봤는데 역시나 꽝이었답니다. 그래도 꽝이더라도 주민이라면 타올 받을 수 있어서 기뻤던 ,,,
그리고 애니에서 봤던 그 뜰채로 금붕어 낚시하던 게임을 발견하고 !!!!
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냥 서서 구경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도 너무 많고 줄이 길어 아쉽게 못 했어요. 요새는 금붕어가 아닌 저렇게 장난감 같은 걸로 대체되었구나 깨달았던!
약간 이런 느낌 .. ㅎㅎ
일본은 추석
여기는 지금 추석이라 이번 주 긴 연휴를 보냈어요. 긴 연휴 동안 이모랑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아르바이트 가서는 열심히 배우고 ..
그러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네요!
한국도 '입추'가 지났는데 열대야가 계속 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정말 더위는 익숙해지지 않네요 .. 가을이 길게 우리 곁에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