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이모가 일본 마트에서 저의 최애 과자 '츄러스'랑 약과 사주셨던 날이에요.. 흡 .. 츄러스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왠지 일본에 온 뒤로 과자 같은 군것질을 더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날은 오봉을 맞이해서 먼 곳에 사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자가 오는 날이었어요. 오늘도 저와 손자를 플랜카드로 환영해 주셨던 할아버지 😍
저도 이모 요리에 한 손 거들어도 보고(?)
계란찜은 그래도 제가 한번 만들어 봤어요.
그 계란찜은 어디 있을까요 ... ? ^^
처음으로 일본의 솥밥(?)도 먹어 본 날!
이모네 집에서 자고 다음 날 다 같이 성묘하러 출발했어요. 이 사진은 가는 도중에 그래도 나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착한 동생들 .. 근데 .. 일본어로 게임 .. 아직 어렵더라.. 미안하다....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도 가보고, 할아버지의 어렸을 때 이야기도 살짝 듣고 명희도 우리 가족이니까 다음에 또 같이 오자고 이야기 해주셨어요.
할아버지는 한국어를 조금 하실 줄 아시는데 늘 말씀 하실 때 한국어로 하려고 노력하세요. 그게 늘 감사해요.
또 다른 날에는 기숙사에 남아있는 친구와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그리고 친구가 소주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오리지널 소주랑 탄산 과일 소주를 사갔는데 '탄산' 음료를 못 마시는 친구였던 ... 사연
근데 저도 소주를 거의 마셔본 적이 없으니까 .. 뭐라 마셔야 하는지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 몰라서 같이 구글링 + 유튜브 찾아봤어요 ..^^ (아무것도 몰라 .. 미안하다.. ) 설상가상 친구가 소주가 맛 없다고 해서 ㅋㅋㅋㅋㅋ ㅠㅠ 아직도 소주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사실 ..
마지막은 또 또 또 귀걸이 자리에 염증이 나서 병원 갔다 왔네요. 한국에서도 아팠던 귀가 말썽이라 약 1년 만에 또 귀걸이 금지령 받았어요. 나도 귀걸이 할 수 있는 귀가 되고 싶어 ..~
요즘 따끈 따끈 근황
요즘 근황은 알바를 열심히 다니고 있구요!
알바하는 곳에 어학원 친구들이 놀러와줬어요. 저녁 못 먹고 일한다니까 '마라탕'을 포장해서 주고 갔어요. ㅋㅋㅋㅋㅋㅋ
중국인 친구들이 직접 재료까지 골라준 마라탕이었는데 평소에 안 먹어 봤던 재료들이 많았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
근데 아니 누구야 마라탕에 브로콜리 왕창 넣은 사람 ?!
그리고 매장에서 음료 마시면 꼭 이렇게 메세지를 써주더라구요. 뭔가 이런 메세지 받고 싶어서 사서 마시게 되는 😂 내 지갑 지켜 ~
(아 알바생들도 음료를 사서 마셔야 하는게 규정이랍니다 .. ~ 물론 할인은 된답니다.. ㅎㅎ )
그리고 '인사이드헤드' 보러 갔을 때 우연히 '아이치 국제여성영화제' 팜플렛을 발견했었거든요. 그 팜플렛 안에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문구를 보고 너무 하고 싶어 외국인도 가능하냐고 문의를 남겼었어요. 다음 날 괜찮으니 신청해달라는 답변을 받고 자원봉사를 신청했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영화제 자원봉사자 설명회를 다녀왔답니다.
여러 게스트들 중 카라의 강지영씨가 게스트로 참여하는걸 크게 광고 하는 걸 보고 괜히 또 자랑스럽고(?)
다음 달의 시작은 영화제의 자원봉사 활동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나고야에서 영화제가 있을 줄 생각도 못했어서 너무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