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다니면서 놀랐던 점은 면접이 기본 30분 이상이라는 것, 역시나 염색 머리나 액세사리 기준이 엄청 엄격하다는 것이네요. 특히 현재 제가 밝은 갈색 머리다 보니 예로 '갈색 8번 정도 밝기라면 괜찮아요.' 같은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이때 염색모를 신경 쓰는 가게들은 머리 밝기의 기준이 번호들로 정해져 있다는 게 엄청 신기했네요.
다음 번에는
아르바이트 이슈에
좋은 소식을 원하며 ..
오늘 뉴스레터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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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에는 바다가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를 시작으로 친구들이 좋은 곳을 알고 있다고 해서 같이 '히마카지마'를 다녀왔어요.
나고야 밑에서도 밑에 있는 곳이라 이 더운 날 전철도 타고 배도 타야 해서 고민했는데 혼자는 절대 안 가게 될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제가 계속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는 대만족했던 날이에요. 🤤
오랜만에 맡는 바다 냄새 ㅠㅠ
사진으로 보이는 것 같이 날씨도 너무 좋고 사람들도 적어 조용하고 너무 좋았는데 섬 전체가 거의 그늘 없는 공간이라 땀으로 샤워한 건 안 비밀 ^^
섬 곳곳에 스즈메 문단속에 나왔을 것 같은 조형물도 엄청 많았어요. 스즈메 문단속에 나오는 문이 이런 문 맞나요? 사실 저는 스즈메 문단속 안 봤습니다...
보신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디를 가나 이렇게 개성 넘치는 문어를 볼 수 있어서 이 섬이 문어로 유명한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다양한 모양의 문어들 🐙
귀엽죠?!
그래서 이렇게 커피 위에 문어 모양 소시지를 올려주고 ... 맛은 상상에 맡길게요...
더위에 정신 못 차리던 우리에게 검색해서 오아시스 같이 후다닥 들어간 카폐였어요. 여기서 땀도 식히고 직접 만들었다고 서비스로 주신 초코케이크까지 맛있게 먹고!
그리고 확실히 아직 관광 시기는 아니어서 그런지 어디를 가든 고요해서 우리끼리 쉬고 놀기 참 좋았어요.
처음 먹어본 일본 빙수
하지만 제 입에는 빙수는 설빙이 최고네요... 하 여름만 되면 설빙은 무조건 갔었는데 😂
빙수의 얼음(?)들이 이 날씨를 못 이겨 금방 무너져서 먹기 힘들었어요. 우헤헤. 다 흘리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작은 데에 작은 게
바다라고 말하기에는 작고 강이라고 하기에는 큰 .. 곳에서 발도 좀 담그고 여기서 다 함께 물놀이 하는 동네 아이들의 자유를 부러워 하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도 7일밖에 안됐던 여름 방학에 바다를 봐서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이 '카페 나갈 때 하나씩 가져가세요.' 해서 받아왔는데 집 와서 번역해 보니 '용사 증명서'였어요.ㅋㅋㅋㅋㅋ '용사'라는 단어가 너무 오랜만이라서 웃겼어요.
카페를 찾을 때 좀 헤맸었는데 '몇개의 어려움을 극복'이라고 되어 있는거 보니 저희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이 카페 찾기 어려워하는구나 생각했어요.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