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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까치 설날은
2025. 1. 29.
까치까치 설날은
#21
, 안녕하세요!
한국은 설날 연휴가 시작됐네요.
저는 설 전에 미리 어머니와 함께 일본에서 설날 연휴 같은 일주일을 보냈답니다.
은 어떤 연휴를 보낼 예정인가요?
저도 내년에는 한국에서 설날을 보내고 있기를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일본으로 총 집합 ~
사촌 동생들이 나고야에 왔다.
어느새 다 성인이 되어서 완전체로(?) 일본에서 만났다!
여행의 꽃은 음식이라는 말이 맞나 보다.
정말 많이 먹었다.
어느새 나고야에 산 지 10개월이 되었는데도 안가본 곳이 참 많다.
동생들 덕분에 노리타케의 숲을 처음 가봤다.
동생들 덕분에 영화 릴리 슈슈(ㅋㅋ) 같은 사진도 찍히고
나고야 명물 야바톤에서 사진도 찍었다.
반전매력 가득 사진인 듯 ~ ^^
둘 모두에게 갓챠의 매력을 깨닫게 해줘서 뿌듯했던 날 🛍️
훈, 맹구도 귀여운데 옆에 카피바라 미쳤ㅅ ㅓ
학기가 시작해서 정신 없기도 했지만 나름 동생들과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했다.
어느새 우리가 하는 대화 주제들도 참 다양해졌다는게
어느새 우리가 20대 초반이 또 중반이 되었다는게
어느새 우리가 이제 미래에 대한 고민도 같이 하고 있다는게
시간이 흐른 게 징그러우면서(?)도 행복했다.
특히 앞으로도 함께 나이가 들면서 다양해질 대화 주제들이나 대화의 깊이들을 기대하게 됐다.
멀리 살아서 자주 보지 못하는 일본 사촌 동생들과도 아침 먹으러 가고
공항 가기 전 마지막 갓챠도 야무지게 했다.
어느새 식당에도 따라온 버섯 친구
사촌 동생이 가고 울 어무니가 오셨다.
어머니가 직접 만든 네잎클로버랑 함께
🍀
기숙사 도착해서 밥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고파서 호다닥 찾은 회전초밥 집 ....
이성을 잃고 먹었다. ㅎㅎ ..
기숙사 직원 분들 것까지 만들어 온 울 엄마
귀요미
귀요미
뀌요미
이번에는 나고야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오스 상점가도 가보고
인기 많다는 카페도 가보고
수육 같은 식감이였던 신기한 돈까스도 먹어보고 ..
내가 한식 먹고 싶어서 찾아서 간 가게였는데 ..... 였는데 ... 였는데
나는 이 날 이후 들깨 불호파가 되었다.
😤
하지만 나고야에서 드디어 인생 케이크를 만났다...
인기가 많은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꼭 한번 더 먹으러 가야지 ..
모츠나베도 먹고 말고기 육회도 먹어보고 ~
인생네컷도 찍었다 ~
나고야에도 작지만 Photomatic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
아리가또고자이마스 ..
기숙사에서 마지막 만찬은 도시락 사서 먹었다 ~
방이 너무 좁아서 캐리어를 식탁으로 놓고 먹었던 우리 ..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아마도 .. ?
엄마 가기 전 날은 여유롭게 산책도 하고
이모네로 가서 닭갈비도 만들어 먹고
요즘 엄마가 빠졌다고 한 명화씨도 보고 또 엄마가 빠진 순풍산부인과 다같이 봤다.
재미도 있더라 ~
마지막 날 아침은 이모부의 귀여운 삼각김밥
🤤
엄마랑 같이 공항 구경도 하고
나고야 공항에는 닌자가 있다... 닌자에 진심인 나고야가 가끔은 웃기다 ㅋㅋ
(마지막 사진은 기숙사에 도착하고 나니까 풍경이 참 이뻐서~)
그래도 어머니랑 이번 일주일 동안 기숙사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지금까지 못다 한 이야기도 하고 이야기도 듣고
또
옆에 있으면 그렇게 티격태격 싸우다가도
돌아서면 다시 서로를 위하는
가족은 참 신기한 관계성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는 1월은 엄청 잘 먹고 엄청 잘 놀았던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의 1월은 어땠나요?
아 그리고 저는 이번 주에 기숙사를 비워줘야 하는 날짜가 확정됐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좋기도 하다가
한국에 돌아가는 게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했다가
일본 생활에 대한 아쉬움도 잠깐 생각했다가
그러면서 좀 덜 후회할 시간을 지내보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면 또 2월이 되어있겠죠!
그럼 , 우리는 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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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열심히 기록해볼게요 제 ~~ 발
엄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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